‘9위’ 이승엽 감독, 계약기간 못 채우고 자진 사퇴…3일부터 조성환 대행 체제 [공식발표]

이승엽 감독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 23승 3무 32패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 11일 7위로 떨어진 뒤 7, 8, 9위를 전전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급기야 지난 주말 10연패 중이었던 압도적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1승 2패 충격의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고액 연봉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며 20이닝 연속 무득점 굴욕을 겪었다.
이승엽 감독의 자진 사퇴에 따라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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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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