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PSG 우승 직후 난리난 佛, 폭동으로 2명 사망...192며 부상 - 692건 방화 발생

[OSEN=이인환 기자] "우승했어? 그럼 폭동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PSG는 1970년 창단 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꿈을 이뤘다.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역사적인 쿼드러플(4관왕)까지 달성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PSG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데지레 두에의 완벽한 어시스트에 이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전반 20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두에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추가골로 연결됐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PSG가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세니 마율루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5골까지 벌리며 인테르를 무너뜨렸다. 이강인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지만, 경기는 PSG의 5-0 역사적인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다만 이강인은 아쉽게도 끝까지 PSG 벤치만 지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했지만, 이강인 대신 2006년생 유망주 마율루를 택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이 되풀이됐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PSG 우승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함께했다. 그는 올 시즌 UCL 토너먼트에서는 많이 뛰지 못했지만, 조별리그 포함 11경기에 출전하며 힘을 보탰다. 선수단과 우승의 영광도 함께 즐겼다. 이강인은 우승 메달을 받은 뒤 시상대에서도 주장 마르퀴뇨스 바로 옆에 자리 잡고 포효했다.

한편 우승 직후 흥분한 프랑스 현지 패들은 광란의 행동을 저질렀다. 단순히 파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서 폭동에 가까운 축하연을 벌였다. 프랑스 경찰청은 PSG 우승 직후 192명의 부상을 입고 692건의 방화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힌 상태다.

프랑스 경찰청은 "2명의 사망자도 있다. 한 17세 소년은 프랑스 닥스에서 열린 PSG 우승 축하 파티에서 칼에 찔려서 사망했다. 다른 한 남성은 파리에서 열린 PSG 우승 축하 파티에서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가 다른 차량에 치여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충돌로 전국적으로 559명이 체포됐다. 그 중에서도 491명이 파리에서 체포됐다. 그리고 프랑스 보안군 중 22명이 부상을 입었고 소방관도 7명도 부상을 입었다"라면서 "프랑스 정부는 최대한 대비했으나 팬들읜 난동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