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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홈런 레전드 아들, 파이어볼러 에이스를 꿈꾼다 “157km까지 던졌다, 160km가 목표” [오!쎈 대전]

천안북일고 박준현. /OSEN DB

천안북일고 박준현. /OSEN DB


[OSEN=대전, 길준영 기자] 천안북일고 3학년 에이스 박준현(18)이 프로무대에서 파이어볼러 에이스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걸었다.

박준현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 고교 올스타로 선발됐다. 

KBO리그 통산 1697경기 타율 2할8푼7리(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23도루 OPS .893을 기록한 두산 박석민 타격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최고 시속 150km 후반대에 달하는 강속구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라운드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하다. 고교 통산 성적은 18경기(59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72을 기록중이다. 

박준현은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경기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또 새로운 신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TV로 보던 것보다 더 좋고 마운드도 좋은 것 같다. 원래도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나는 빠른 직구와 자신감 있는 피칭이 장점이다”라고 말한 박준현은 “올해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목표는 160km를 던지는 것이다. 꼭 고등학교에서가 아니더라도 프로에 가서 열심히 하면 160km를 던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북일고 박준현. /OSEN DB

천안북일고 박준현. /OSEN DB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박석민 코치가 시타를 하고 첫째 아들 박준현(천안북일고 투수)군이 시구를 하고 있다. 2024.05.11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박석민 코치가 시타를 하고 첫째 아들 박준현(천안북일고 투수)군이 시구를 하고 있다. 2024.05.11 / [email protected]


지난해 박준현은 9이닝당볼넷이 5.52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올해는 1.91개로 볼넷을 크게 줄인는데 성공했다. 박준현은 “제구에 점수를 매긴다면 작년은 5점, 올해는 8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아진다. 이제 제구부터 찾고 구속을 올리자고 생각해서 제구를 잡는데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정우주는 지난해 열린 2회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 출전해 최고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박준현은 “오늘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전력투구를 하겠다”며 웃었다. 

롤모델로 안우진(키움)을 뽑은 박준현은 “마운드에서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공이 너무 좋다”라며 자신도 강속구 에이스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는 박준현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박석민 코치가 야구장을 찾았다. 박준현은 “아버지는 그냥 편하게 즐기고 오라고 하셨다. 중학교 때는 야구 이야기는 많이 안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여러가지 내가 부족한 점을 짚어주신다.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 중 문서준(장충고), 양우진(경기항공고)과 더불어 최대어 3인방으로 평가받는 문현준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주목할 선수로 문서준과 양우진을 언급했다. 두 선수와 함께 최대어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기사를 자주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소식을 듣고 기사를 본다”면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그에 걸맞게 더 준비를 잘해서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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