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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 기습당한 러 "예정대로 협상"…피습 언급 자제

공군기지 기습당한 러 "예정대로 협상"…피습 언급 자제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을 하루 앞두고 공군기지를 기습당한 러시아는 협상 당일인 2일(현지식)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예정된 협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타스 통신은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이끄는 러시아 협상단이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실무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2차 협상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전날 저녁 도착했다. 협상은 별다른 돌발변수 없이 이날 오후 시작됐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무르만스크, 랴잔, 이바노보에 있는 공군기지 4곳을 드론 117기로 기습 공격,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가 장거리 공격 능력에 당분간 차질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무르만스크, 이르쿠츠크, 이바노보, 랴잔, 아무르의 공군기지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바노보, 랴잔, 아무르에 대한 공격은 저지됐고 무르만스크와 이르쿠츠크의 일부 항공기 장비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명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이나 러시아 외무부에서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알렉세이 체파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현지 매체 뉴스.루에 "이 공격이 대표단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행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협상 과정이 중단되기를 바랐을 수 있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언제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스탄불 협상이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과 별도로 우크라이나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의원은 전날 텔레그램에 "모든 공격에 대응이 있어야 하고 실제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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