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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이닝 연속 무득점→키움 최초 2G 연속 1-0 헌납’ 이승엽 감독, 최하위 팀에 당했다…충격의 자진사퇴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1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1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올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2022년 10월 14일 두산 제11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취임 첫 해인 2023년에는 74승 2무 68패 승률 .521 리그 5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짧게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024년에는 74승 2무 68패 승률 .521로 리그 4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에 패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두산은 올 시즌 23승 3무 32패 승률 .418을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반등할 시간은 남아있지만 5위 KT(30승 3무 26패 승률 .536)와의 게임차가 6.5게임차까지 벌어지면서 추격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5월 11승 3무 13패 승률 .458을 기록한 두산은 리그 월간 승률 9위에 머물렀다. 두산보다 월간 승률이 좋지 않은 팀은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패 신기록을 경신한 키움(4승 1무 22패 승률 .154)밖에 없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로젠버그를,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이승엽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5.31 /cej@osen.co.kr

[OSEN=고척,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로젠버그를,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이승엽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5.31 /[email protected]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 2루에서 키움 알칸타라가 두산 박준순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1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 2루에서 키움 알칸타라가 두산 박준순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1 /[email protected]


공교롭게도 두 팀은 5월 마지막 3연전에서 만났다. 지난달 30일 첫 경기에서는 두산이 9-4로 승리했지만 이후 키움이 2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키움이 케니 로젠버그-라울 알칸타라 원투펀치를 두산전에 맞춰 선보였고 두산이 일격을 당했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서는 로젠버그가 7⅓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지난 1일 경기에서는 두산에서 뛰었던 알칸타라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승리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주승우와 원종현은 2경기에 모두 등판해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경기 7회 7득점 이후 20이닝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지난달 31일에는 2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1일 경기에서는 9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답답한 공격 흐름이 이어지면서 결국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키움 역시 2경기 연속 1득점에 그쳤기 때문에 두산 입장에서는 타선의 침체가 더욱 아쉬웠다. 키움이 2경기 연속 1-0으로 승리한 것은 이번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최하위 키움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이승엽 감독은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경기까지도 선발투수 곽빈의 복귀 일정을 챙기는 등 팀의 반등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그 목표는 이루지 못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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