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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 못해라' 역대 최다패+ 우승 실패 맨유 선수단, 아시아 투어 중 태도 문제 구설수

[OSEN=이인환 기자] 축구만 못해도 안 되겠지만 축구도 못하는 사람들이 되고 있다.

더 선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아시아에서 벌어진 일부 선수들의 팬 모욕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맨유의 아시아 투어 도중 발생했다. 아마드 디알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팀 호텔 앞에서 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고

디알로는 이에 대해 “어머니를 향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욕을 한 팬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알로는 “내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역시 논란에 휘말렸다. 거리에서 자신을 촬영하던 팬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고  팬들의 실망이 더욱 커졌다.

가르나초는 특히 아시아 중 팬서비스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더욱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으로 인해서 이미 맨유서 사실상 자리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일까. 가르나초는 투어 중 수차례 팬들을 향해 중지를 들어서 손가락 욕설을 선보였다. 

가르나초와 디알로를 비롯한 일부 맨유 선수들은 투어 내내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일부 팬들과 셀카에서 손가락을 들고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거기다 이번 시즌 맨유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리그에서 역대 최다패인 11승 9무 18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42점에 그쳤다. 마지막 경기서 애스턴 빌라를 잡긴 했으나 15위에 그쳤다.

거기다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0-1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는 모두 나서지 못하면서 사실상 재정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런 상황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에서도 선수들이 연이어 인성 문제를 터트린 것이다.

이런 논란에 대해서 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선수들은 맨유에서 뛰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 시절에는 유럽이든 아시아든 어디에서도 팬들을 존중했다"라면서 "맨유가 힘든 시기긴 하나 경기장 밖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베컴은 "선수들을 응원하지만 경기장 이전에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도 중요하다. 팬들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은 절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솔직히 말해서 팬이자 맨유를 사랑하는 입장에서는 옳지 않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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