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어 SON날두" 사랑 고백했던 '동생' 레길론, 새 팀 찾았다..."다이어 품은 AS 모나코와 접촉 중"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3/202506021427779059_683d42bbacfd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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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29)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명문 AS 모나코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는 토트넘과 계약 만료된 레길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레길론은 모나코와 접촉 중이다. 스페인 출신 레프트백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 316분밖에 뛰지 못했다. 과연 모나코가 에릭 다이어 이후 새로운 자유계약(FA)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이는 레길론 측근과 협상에 돌입한 모나코 구단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레길론 영입을 낙관 중인 모나코다. 풋 메르카토는 "모나코는 긍정적인 결과가 빠르게 도출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여름 그들은 골키퍼에 더해 왼쪽 수비수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보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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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길론은 스페인 국적의 1996년생 레프트백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그는 2020년 토트넘에 합류했고, 도착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첫 시즌엔 공식전 36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입지가 곤두박질쳤다. 레길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그러면서도 번번이 완전 이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레길론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복귀했다.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었고, 벤치에 앉기조차 쉽지 않았다. 시즌 중반 선수단의 줄부상 속에서도 대부분 교체로 6경기를 뛴 게 전부였다.
결국 토트넘은 레길론을 붙잡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다. 두 시즌간 1군 주전으로 활약한 뒤 임대 생활을 하다가 최근 다시 우리 팀으로 돌아왔다. 레길론은 총 7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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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나코 입단에 가까워지고 있는 레길론. 모나코에는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센터백 다이어도 있다. 모나코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끝난 다이어를 FA로 영입했다.
레길론은 손흥민과도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그는 이전부터 손흥민의 득점에 누구보다 기뻐하고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손흥민 바라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을 쓰러뜨린 상대 선수를 향해 가장 빠르게 달려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레길론은 2023년 여름 토트넘에 복귀한 뒤에도 약 1년 만에 만나자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리웠어. 손날두"라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로도 떠돌이 생활을 하며 손흥민과 거의 호흡을 맞추지 못했고, 씁쓸히 손흥민 곁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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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르히오 레길론,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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