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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감독+부주장, 다 토트넘 떠난다? "이번 여름 큰 변화 준비...SON 미래 불투명"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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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또다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33)의 이적설이 본격화되면서, 그가 팀에 남을 경우 주장 완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7)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8, 이상 토트넘)의 거취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영국 '투 더 레인 앤 백'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구단은 그와 결별을 준비 중"이라며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재계약보다는 이적을 통한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사우디 구단들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와 맞물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역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스페인 클럽들과 연결돼 있으며, 특히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전문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운영자 존 웬햄(John Wenham)은 "손흥민이 떠날 경우, 로메로가 주장직을 이어받을 수 있다. 이는 그가 팀에 잔류할 수 있는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퍼즐 조각처럼 연결돼 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는 절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나가면 데이비스도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로메로가 주장으로 승격되면, 그의 절친인 벤탄쿠르 역시 잔류를 고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유력 후보는 로메로다. 그는 최근까지 라리가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팀 내 위상이 높아진다면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벤탄쿠르는 상대적으로 리더십 측면에서는 로메로보다 존재감이 적지만, 토트넘이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이 그를 여전히 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도는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이적이 로메로나 벤탄쿠르의 잔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향후 이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이들이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자리 보전이 불투명하다.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리그 성적(17위) 부진이 문제로 지적되며, 구단은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인물은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지만, 프랭크 감독 본인은 이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토트넘은 팀의 주축을 둘러싼 연쇄적 변화와 맞서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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