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었던 시즌" 반 더 벤 게시물에 반 다이크-손흥민도 '좋아요'..."토트넘에서 미래 불투명, 떠날 수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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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정말 힘든 시즌이었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미키 반 더 벤(24, 토트넘)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뜨거운 시즌 소회를 전하자, 손흥민과 버질 반 다이크 등 스타들이 일제히 반응했다. 물론, 그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반 더 벤이 토트넘 팬들에게 감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 특별한 시즌을 돌아보며, 그가 소셜 미디어에 남긴 글은 팬들과 동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반 더 벤은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고, 팬들과 구단, 선수, 스태프 모두가 받아야 마땅한 결과를 이뤄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 보자"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리버풀의 전설이자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버질 반 다이크와 코디 각포가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을 보였고, 같은 팀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좋아요'로 반응했다. 또한 제드 스펜스는 "너 좀 빠르긴 하더라"라는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바르트 페르브뤼헌도 하트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표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반 더 벤은 부상으로 30경기를 결장했지만, 복귀 후 유로파리그 결승 등 주요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딘 하위선 영입을 확정지은 이후에도 추가 센터백 자원을 찾고 있으며,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후보군에 포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수석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로 영입에 나선다면, 반 더 벤이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반 더 벤이 토트넘에 남는다 하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앞서 매체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이는 유럽 제패에도 불구하고 감독 교체의 명분이 됐다. 후임으로는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풀럼의 마르코 실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물은 있었지만, 반 더 벤이 다시 손흥민과 함께할지, 포스테코글루 체제 아래에 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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