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44도 찜통더위' 이라크 입성...방탄버스 이동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결전지 이라크에 도착한 축구대표팀. [사진 KFA 영상 캡처]](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3/5b009928-19d4-488d-9807-7b3b90f426aa.jpg)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려는 홍명보호가 결전지 이라크에 입성했다.
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11시간 비행 끝에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시간 오후 5시였는데도, 기온이 섭씨 44도에 달하고 온풍까지 불어 매우 더웠다.
선수단은 공항에서 주이라크 대사관의 환영 현수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이라크는 여행 금지 국가라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선수 21명과 코치진, 스태프는 방탄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경호 차량과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했다. 도로 통제도 이뤄졌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결전지 이라크에 도착한 축구대표팀. [사진 KFA 영상 캡처]](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3/3e1cd9af-7402-4af4-a1ef-f15e4ee4283b.jpg)
대표팀은 현지시간 3일 오후 9시 이강인을 포함해 완전체로 첫 훈련을 할 예정이다. 현지 기온이 낮 최고 45도, 저녁 시간대도 35도에 달해 가능한 늦은 시간대로 훈련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한국(4승4무, 승점16)은 2위 요르단(승점13), 이라크(승점12)를 따돌리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와 비기기만해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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