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전 패배' 맨유, 왜 영입 잘해? 쿠냐 이어 'PL 20골 7도움' 제2의 살라 영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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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브렌트포드의 핵심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택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와 카메룬 이중 국적을 보유한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프로젝트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미 구단에 합류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남은 절차는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의 이적료 협상뿐이다.
브라이언 음뵈모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지만, 투톱 스트라이커 조합에서도 빛나는 유형으로, 동료 활용과 오프더볼 움직임이 뛰어난, 축구 지능이 높은 공격수다. 피지컬은 약한 편이지만 빠른 발과 뛰어난 퍼스트 터치, 연계 플레이 능력으로 압박을 풀고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데 강점을 보인다.
왼발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로 극단적인 왼발잡이이며, 과거에는 결정력과 패스 미스가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2024-2025시즌 들어 이를 크게 보완했다. 해당 시즌 리그 20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현재는 모하메드 살라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음뵈모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 20골 7도움을 기록, 리그 전체 득점 4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컵 대회를 포함한 시즌 전체 기록은 42경기 20골 9도움. 단순히 골잡이 역할에 그치지 않고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기여도 뛰어났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가장 꾸준하고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음뵈모는 프랑스 트루아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뒤 브렌트포드에서 성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카메룬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며, A매치 22경기 6골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확정 지었다. 지난 1일 쿠냐 영입을 공식 발표한 맨유는 "현재 남은 절차는 비자 발급 및 공식 등록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적이 확정된다"라고 알렸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쿠냐는 13경기 A매치 출전 경험이 있으며, 클럽 커리어 기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스위스 1부 리그에서 총 270경기에 출전해 72골을 기록했다. 특히 울버햄튼에서는 2시즌 반 동안 92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더해 맨유는 음뵈모를 올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쿠냐와 함께 아모림 감독 체제의 공격진 개편 작업의 핵심으로 낙점된 셈이다.
레퀴프는 "맨유는 빠른 시일 내에 브렌트포드와 공식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적은 수일 내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영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리그에서 15위에 머물며 크게 부진했고, 지난 5월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맨유는 맨유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들과 빠르게 접촉하며 2025-2026시즌 반등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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