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유튜브 다시보기 월 3천원 공지했다가 취소....282만 구독자 반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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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유튜버 침착맨이 다시보기 채널 유료화를 선언했다가 논란 끝에 취소했다.
지난달 31일 침착맨은 팬사이트 침하하 등을 통해 콘텐츠 다시보기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침착맨 원본 박물관'에서는 월 3000원의 유료 구독자들에게 선공개된다. 이후 일주일 뒤 같은 콘텐츠가 무료로 공개된다고.
인기 웹툰작가 출신의 참착맨은 본 채널 '침투부'를 통해 구독자 282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그는 본 채널 외에도 구독자 43만 명의 생방송 풀버전 다시보기 채널 '원본 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원본 박물관'을 유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침착맨 측은 유료화 이유에 대해 "다시보기 영상 전용 채널이 없어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섞여 혼란스러워지고, 편집 영상이 나오기 전에 내용이 소비되는 점, 라이브 특성상 말실수 등 잔실수가 많아 상시 공개하기 부담스럽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본 영상 일부를 비공개로 내리거나 편집본이 올라갈 때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비공개 영역은 개인 선택에 맡기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결국 부분 유료화로 방향을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침착맨 채널의 부분 유료화는 즉각적인 반발을 야기했다. 구독자 일각에서 "구독자들을 돈주머니로 보는 거냐"라는 반응이 제기된 것이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부분 유료화 방침을 찬성하기도 했다. 특히 이와 같은 콘텐츠 유료화가 침착맨 채널 뿐만 아니라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바. 침착맨 채널 만의 일이 아니라며 감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식지 않고 이어졌다. 결국 침착맨 측은 다시보기 콘텐츠를 즉시 중단했다. 더불어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을 결정하며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이 같은 사례는 비단 침착맨 만의 일은 아니다. 유튜브 채널이 보편화되며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소위 대형 유튜브 채널들 가운데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콘텐츠 차별화와 수익화를 동시에 꾀하는 채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에서 케이블TV로, 다시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구독 서비스에서 유튜브 채널 구독으로, 나아가 유튜브 채널 유료 멤버십 서비스까지 콘텐츠 유료화 방안이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동시에 늘어난 콘텐츠 만큼 그 이용료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어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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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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