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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완전 영입보단 임대 기간 연장 추진" 토트넘, '미지근한 활약' 텔 한 번 더 지켜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함께한 마티스 텔(20)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예상됐던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기간 연장 형식이 될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텔(원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력을 이어가길 원한다. 계약 조건을 조정해 임대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텔은 지난 2월 바이에른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1,000만 유로(약 158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했다. 완전 영입을 실행하려면 약 6,000만 유로(약 945억 원)를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은 일단 그를 완전히 품는 건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텔은 빠른 스피드와 양발 슈팅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어린 나이에도 1군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로는 피지컬 활용이 부족하고, 윙어로는 속도 유지와 드리블 간수에 약점이 있다. 공간 침투와 돌파는 뛰어나지만 수비 가담과 연계 플레이, 패스 판단력 등 전술적 완성도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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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1,257분을 소화했다.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개수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20세의 어린 선수라는 점과 리그·유럽대회를 병행한 일정 속에서 출전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텔의 성장 가능성과 적응 흐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완전 영입이 어렵다면 임대 연장을 통해 계속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에른 측은 여전히 ‘완전 매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토트넘과 긴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바이에른은 텔을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텔을 ‘지금 팔아야 하는 자산’으로 보고 있어 임대 기간을 늘리는 형식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텔은 바이에른과 2029년까지 계약 돼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마티스 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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