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6월 소집 제외' 이유 있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 낭종도 있다→복귀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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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당초 계획보다 긴 휴식기를 가질 전망이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7월 중순까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과 발목 부위 결절종(물혹)이 겹쳐 이른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6월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소집 명단에서 빠진 김민재는 13일부터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어려워졌다.
바이에른은 6월 16일부터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민재는 이 대회에 동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3,593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수비수 중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지난해 10월 처음 발견됐으나 수비진의 줄부상 탓에 그는 시즌 내내 경기에 나섰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연이어 이탈하자 김민재는 사실상 홀로 수비를 책임졌다.
콤파니 감독은 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에야 그에게 휴식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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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김민재의 이름은 이적설과 함께 다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이 최근 레버쿠젠의 주전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한 것이 김민재의 입지를 줄어들게 만들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망하고 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아스 알트샤플은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해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2025-2026시즌 바이에른 예상 베스트11’에서 김민재를 제외하고 타-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을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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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다수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다. 특히 유벤투스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영입했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복귀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지운톨리는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활약을 바탕으로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바 있다.
김민재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빌트'는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아왔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들려줬다.
바이에른 구상에서 제외된다면 김민재의 여름 이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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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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