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해명하고, 정가은 노골적 지지..정치색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 [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해명했고, 배우 정가은은 당당했다.

오늘(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타들도 투표 독려에 나섰다.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의혹 차단에 나서는가 하면, 논란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밝히기까지 투표 독려도 각양각색이다.

정가은은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소중한 한표!!!”라는 멘트와 함께 투표 독려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편안한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캐주얼한 패션으로, 투표를 완료한 후 환하게 웃고 있는 정가은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정가은의 포즈였다. 정가은은 빨간색 기둥을 배경삼아서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는 곧 정가은이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거 기간 특정 색깔이나 포즈가 정치색 논란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정가은도 인지하고 있을 터. 하지만 이와 상관 없이 자신의 뜻을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해당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가은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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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에 앞서 여러 스타들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가 된 바 있다. 모델 홍진경도 지난 2일 개인 채널에 스웨덴 스톡홀롬의 패션브랜드에서 의상을 입어보는 사진을 게재해 관심을 끌었다. 홍진경이 빨간색의 니트를 입었기 때문. 대선 투표 하루 전 날이었던 만큼 홍진경이 정치적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홍진경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래퍼 겸 사업가 빈지노는 사전투표 첫 날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멘트와 함께 붉은 색 옷을 입고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을 올렸다가 특정 후보 지지로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빈지노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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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에스파의 카리나 역시 일상 사진을 개인 채널에 공개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고, 특정 후보 지지층에서 ‘보수여신’으로 불리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카리나는 직접 해명과 소속사의 공식입장 발표까지 이어진 소동이었다.

카리나는 지난 달 27일 개인 계정에 일본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카리나는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무늬가 들어간 점퍼를 입었다. 해당 사진으로 인해 카리나가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이 커졌다.

카리나는 결국 팬 커뮤니티를 통해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해명했다.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공식적으로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정가은, 홍진경, 카리나, 빈지노 SNS.


선미경([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