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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히 잘 못" 홍진경→카리나x박성광까지..정치색 해명 'SNS 주의보'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을 맞아 전 국민이 민감한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스타들의 SNS 게시물이 뜻밖의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며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은 신속한 해명과 사과를 통해 상황을 진정시키고, 자신들의 본래 의도를 솔직하게 밝혔다.

홍진경 “이런 시기에 어리석은 실수…명백히 잘못했다”

방송인 홍진경은 선거 전날 스웨덴에서 찍은 빨간 니트 착용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상징색이 ‘빨간색’이었던 만큼, 일부에서는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로 해석했다.

홍진경은 논란 하루 만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투표 기간에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한 점, 어처구니없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틀 전 스톡홀름에서 재미있다는 생각에 찍은 사진일 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해외에 오래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모두 제 책임”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에스파 카리나 “단지 숫자와 무늬일 뿐…정치와 무관”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역시, 빨간 무늬에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SNS 게시물로 인해 ‘2번 후보 지지자’라는 오해를 받았다. 국민의힘 일부 관계자들의 ‘샤라웃’ 언급과 지지 호응이 이어졌지만, 카리나 측은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게시물일 뿐 선거와 무관하다. 오해의 소지를 인지하고 바로 삭제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개인 활동에서도 정치적 표현과는 거리를 둬 온 인물로, 이번 논란은 전형적인 ‘과잉 해석’ 사례로 평가됐다.

빈지노 “좋은 하루 나누려 했을 뿐…정치적 의도 없었다”

래퍼 빈지노도 빨간 옷을 입고 아들과 함께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유머러스한 문구와 함께 빨간 바지를 포함한 복장을 소개했지만,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였던 만큼 곧 정치색 논란으로 이어졌다.

빈지노는 재빨리 사과문을 올리며 “정치적 의도는 정말 없었다. 기분 좋은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던 것뿐”이라며 “사전투표 기간 중이었다는 타이밍을 고려하지 못한 점은 명백히 제 실수”라고 진심 어린 해명을 전했다.

 박성광 “파란 하늘일 뿐…정치적 암시는 아냐”

개그맨 박성광은 “자 누구를 뽑을까”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 하늘과 파란 지붕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이를 두고 ‘기호 1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자, 그는 곧바로 흑백 필터를 입힌 동일 사진을 재업로드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박성광은 “그냥 집 창밖을 찍어 올린 것뿐”이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할 의도가 전혀 없었고,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SNS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엔 때로 의도치 않은 해석으로 논란을 낳기도 한다. 다만, 이들 스타들은 모두 빠르고 진솔한 해명을 통해 팬들과의 신뢰를 지키려 했다. 중요한 것은 표현 그 자체보다, 그 뒤에 담긴 태도와 책임감일지도 모른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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