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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669명 도파민 터지는 99구 155km! 감보아 미친 스태미너…"팬들 응원에 아드레날린 끓어올랐다" [오!쎈 부산]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KBO리그 데뷔 첫승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KBO리그 데뷔 첫승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3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6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06.0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6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06.03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괴력의 피칭을 선보이며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마지막 99구 째에도 155km를 찍으면서 완벽투에 방점을 찍었다. 

감보아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9구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저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 155km의 패스트볼 59개, 슬라이더 21개, 커브 12개, 체인지업 7개를 구사하면서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감보아의 시즌 두 번째 등판, 사직 홈 경기 첫 등판이다. 지난달 5월 27일 대구 삼성전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데뷔전을 마쳤다. 허리를 숙이는 투구 전 루틴이 간파 당하면서 삼중도루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구위 자체가 위력적이었다는 것은 확인했다. 

앞서 삼성전 삼중도루 허용 이후 셋업 동작을 완전히 바꾼 감보아는 이날 역시도 허리를 숙이는 루틴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투구 루틴이 바뀌어도 감보아는 자신의 공을 뿌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0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03 / [email protected]


1회 송성문을 삼진,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임지열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산뜻하게 시작한 감보아다. 1회말 타선이 4점을 뽑아주면서 가볍게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건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오선진에게도 10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모두 빗맞은 타구였는데 외야로 향했다. 하지만 1사 1,2루에서 송지후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어준서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는 완벽투였다. 3회 선두타자 박수종을 삼진, 송성문을 2루수 땅볼, 최주환을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에는 임지열을 2루수 땅볼, 김건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 선두타자 오선진과는 8구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송지후를 3루수 땅볼, 그리고 어준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수종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11타자 연속 범타가 끝났고 첫 선두타자 출루, 첫 볼넷이었다. 그러나 감보아는 개의치 않았고 이후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최주환을 1루수 파울플라이, 그리고 임지열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6회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리고 김건희를 삼진,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 그리고 이날 감보아를 괴롭히던 오선진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오선진에게 던진 99구 째에 이날 최고 구속은 155km를 찍었다. 환호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감보아는 “팬들의 응원과 호응이 너무 컸다. 아드레날린이 많이 끓어올랐다. 그래서 세게 던졌다. 팬들의 성원 덕분에 그렇게 던질 수 있었다”라며 “지난 대구 등판에서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두 우리팀 팬들이라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좋은 느낌이었다. 팬들이 이렇게 응원해주신 덕분에 아드레날린이 끓어올랐고 더 던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팬들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지난 삼성 등판 때 한국 타자들의 끈질긴 모습과 누상에서 날렵한 모습을 동시에 확인했다. 그래서 이날 감보아는 삼중도루의 원인이 됐던 특유의 허리를 숙이는 루틴을 단숨에 고쳤다. 그리고 이날 주자를 아예 내보내지 않았다. 그는 “한국 타자들은 계속 파울로 걷어내면서 자신이 노리는 투구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어떤 결정구를 던져야 할지 조금 더 고민해보고 더 완벽하게 단련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한국 타자들 주루 플레이가 좋기 때문에 일단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게 편하게 던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감보아의 두 형들이 경기를 함께 지켜봤고 경기 후에는 동생에게 물셰례를 선사했다. 그는 “두 형들이 활발한 성격이다. 한국까지 와서 나의 이런 경기를 봐줄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 형들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웃었다.

김태형 감독도 이날 “감보아가 7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경기로 잘 던져줬다. 한국에서의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고 축하를 건넸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역시 “감보아의 KBO리그 첫 승리를 전심으로 축하한다. 감보아 선수 덕분에 7회까지 쉽게 경기가 풀렸던 것 같다. 오늘 피칭이 너무 좋아 야수들도 편하게 수비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KBO리그 데뷔 첫승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직접 응원을 온 형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0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키움은 김연주가 선발 출전했다.KBO리그 데뷔 첫승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직접 응원을 온 형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03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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