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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단일 대회 ‘5연패 여왕’ 노린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 6일 열린다. [뉴스1]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의 단일 대회 4연패 주인공 박민지(27)가 드디어 해외 투어에서도 보기 드문 5연패에 도전한다. 무대는 6일 강원 원주 성문안 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개막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다.

2019년 출범한 이 대회 초대 우승자는 조정민(31)이었다. 이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고, 2021년 재개한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박민지가 정상을 밟았다. 단일 대회 5연패는 미국에서도 찾기 힘든 대기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아직 5연패가 없다. 타이거 우즈(50·미국)가 베이힐 인비테이셔널(2000~2003년), 뷰익 인비테이셔널(2005~2008년)를 4연패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2001~2005년 미즈노 클래식 정상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 유일한 5연패 주인공이다.

박민지의 4연패 전까지는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8), 강수연(49), 김해림(36)의 3연패가 KLPGA 최고 기록이었다.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거라 믿는 만큼 이런 상황을 즐기면서 최대한 독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서서울 골프장에서 열렸다. 2022년부터 3년간 설해원에서 진행했고, 올해에는 장소를 성문안으로 옮겼다. 2023년 성문안에서 열린 E1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박민지는 “바뀐 코스를 고민하기보다 부담감을 어떻게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 성문안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만큼 아이언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20승을 기록하게 된다. 고 구옥희, 신지애(37)와 역대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최근 두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들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 정말 간절하다.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꼭 달성해서 단일 대회 5연패와 통산 20승 달성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총상금 12억원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는 올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22)과 직전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25)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US여자오픈 나들이를 마친 황유민(22)과 마다솜(26), 노승희(24)도 이번에 우승을 노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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