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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확실] 日언론, '실용외교' 주목…"日, 조기회담 추진"

인권변호사 출신 등 개인사도 조명…"美관세 협상 등 과제"

[이재명 당선 확실] 日언론, '실용외교' 주목…"日, 조기회담 추진"
인권변호사 출신 등 개인사도 조명…"美관세 협상 등 과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언론은 3일 치러진 한국 21대 대통령 선거를 종일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이 3년 만에 혁신(진보) 정권으로 교체된다"며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 반발이 이 후보 승리에 순풍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NHK는 오후 9시 뉴스에서 광화문 중계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고 이 후보에 대해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인권 변호사로 활동. 소셜미디어(SNS)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발신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은 이 후보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실용 외교'를 강조한 점에 주목하면서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교도통신은 이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굴욕외교'라고 비판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일본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면서 "한일 협력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지지 기반은 일본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입장이어서 양국 관계를 전망하기 어렵다"고 해설했다.
이어 일본은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한 억지를 위해 한일, 한미일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이 후보 간 회담을 조기에 실현해 협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이 후보가 미국과 관세 협상 등 여러 과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한국 측은 미국이 원하는 조선 분야 협력 등을 지렛대 삼아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 방송사의 출구조사 발표 결과를 속보로 전하고 이후 개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 주요 쟁점과 지지율 변화 흐름을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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