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지진 대피 중 죄수 216명 탈옥…파키스탄서 교도관 공격 폭동

3일 파키스탄 카라치 외곽 말리르 교도소의 깨진 유리창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한 교도소에서 지진 대피 상황을 틈타 200명 넘는 수감자가 탈옥을 감행했다.

3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규모 2.6∼3.4의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한 신드주 카라치 외곽의 말리르 교도소 교도관들은 이날 오전 0시쯤 지진 대피를 위해 약 2000명의 수감자를 수용동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죄수들이 교도관들을 공격해 총기를 빼앗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수감자 216명이 탈출을 시도하자 주둔하고 있던 보안군은 공중으로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전으로 수감자 1명이 사망하고 교도관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탈옥자 중 78명을 체포했지만 나머지는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탈옥자 대부분은 마약사범이나 경범죄자들이라며 검거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도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는 2013년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이 한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240여명이 탈출하기도 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