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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이재명 정부, 국민통합·민생·경제회복 힘써달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시민들은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회복에 힘써 달라는 기대와 바람을 밝혔다.

3일 오후 8시 서울역 대합실 TV 앞에 모인 100여명의 시민들은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 당선인이 51.7 % 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9.3 % )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와!”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사거리 앞에서도 시민 수십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대형 전광판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한 부부는 이 당선인이 1위라고 나오는 화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한 70대 남성은 한숨을 내쉬며 발길을 돌렸다. 인천 계양구 이 당선인 집 앞에 모인 지지자 수백 명도 “만세” “축하합니다”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서울역에서 임모(40)씨는 “한국 역사에 부끄러운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 이 당선인은 계엄·탄핵 뒤 국민이 느끼고 행동한 것을 보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자녀 출산을 앞둔 김진아(34)씨는 “근본적으로 먹고 살만하다고 느껴져야 저출생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역대 진보 정권과 부동산 정책 차별화를 선언한 만큼 주거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43)씨는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회식이 줄고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폐업했다”며 “당선인은 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정경식(43)씨는 “정치적 혼란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며 “새 대통령과 정부는 안정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모(53)씨도 “국민 절반 가까이가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며 통합을 주문했다.





박종서.김창용.박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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