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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당선 확실’ 자막 뜨자 자택서 나와 여의도로 출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개표율이 80 % 를 넘긴 4일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무대에 올랐다. 단정히 빗어 넘긴 머리, 진회색 정장에 새파란 넥타이를 매고 양복 깃에는 태극기 배지를 단 차림이었다. 김혜경 여사가 차분한 진베이지 바지 정장을 입고 남편과 동행했다. 당선인 부부는 꽃다발을 받은 뒤 나란히 서서 손을 잡고 두 팔을 높이 들었다. 두 사람 모두 차분한 미소를 띈 채 “이재명”을 연호하는 시민들에 화답했다.

앞서 당선인 부부는 TV 개표 생중계가 일제히 ‘당선 확실’ 자막을 띄운 3일 오후 11시45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자택을 나와 지지자들 앞에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당선인은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 섣부르기는 하지만, 만약 이대로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 당선인이 허리를 굽혀 인사할 때 함께 고개를 숙였고, 소감을 이야기하는 남편을 지긋이 바라보기도 했다. 이 당선인 부부는 곧장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로 이동해 참모들을 격려했다.

이날 민주당은 투표가 마감되는 시각부터 축제 무드 그 자체였다. “됐다, 됐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2.4 % 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화면을 주시하고 있던 80여 명이 일제히 밝은 표정으로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심새롬.김지선.조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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