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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 바란다] 日교민 "한일관계 개선 기조 유지되길"

[새 대통령에 바란다] 日교민 "한일관계 개선 기조 유지되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교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일관계 개선 기조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양호한 한일관계가 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역 정세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선된 한일관계 흐름을 유지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협력을 이어가면 좋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조치를 내놓는 등 정세가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보조를 맞출 필요성이 커졌다.
양국은 인구가 줄어들고 성장 동력을 서서히 잃으면서 경제적으로 발전을 지속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경제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 모두 풍요로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는 잊어서는 안 되지만, 역사 문제가 한일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면 협력 관계가 멈출 수도 있다. 새 정부가 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 등으로 나눠서 대응해 주면 좋겠다. 한국과 일본에는 상대국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교류가 더 활발해지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
민단은 일본에 있는 한국인을 지켜야 하는 단체다. 일본 내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를 희망한다.
▲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손성주(LG전자 일본법인장) 회장 =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늘었지만,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고 일본을 잘 아는 고급 인력이 줄어들었다고 느낀다.
일본에 나와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일본에 주재원으로 보낼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인 중에는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다.
민간 기업도 일본을 잘 아는 인재를 육성해야 하지만, 새 정부가 일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
▲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 양호한 한일관계를 다져주기를 바란다.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 일본 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사업이 힘들어지는 등 곤경에 빠질 수 있다.
일본과 손잡고 간다는 마음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주면 좋겠다. 한일관계 발전은 중국, 러시아 등의 군사 위협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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