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논란' 정가은, 또 'V포즈'로 반쪽 해명?..때아닌 소환보니!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32314775972_683f03f6295a2.jpg)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배우 정가은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가은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소중한 한 표!!!!”라는 문구와 함께 환하게 웃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편안한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캐주얼한 차림의 정가은은 투표를 마친 후 인증샷을 통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문제는 사진 속 배경. 붉은색 기둥 앞에서 브이 포즈를 취한 이 모습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다. 선거철이면 반복되는 ‘색상 논란’에 예기치 못하게 소환된 셈이다.
논란이 일자 정가은은 같은 날 저녁, SNS 스토리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하루종일 육아하고 뉴스 봤더니 뭔일? 정치색이라니… 그저 뒷기둥이 빨갰을 뿐. 흑백으로 올릴 걸 그랬어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단지 주변 배경일 뿐이라는 설명과 함께, 예상치 못한 오해에 당황한 마음이 묻어나는 멘트였다.
최근 연예계는 투표 인증샷 하나도 ‘조심 또 조심’하는 분위기.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숫자 ‘2’가 적힌 빨간 재킷을 입은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적 해석에 휘말렸고, 이에 대한 해명까지 이어진 바 있다. 아이유, 박보영, 선미 등 여러 스타들도 무채색 의상, 흑백 사진, 간결한 구도로 인증샷을 올리며 ‘정치색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정가은 역시 해당 분위기를 모를 리 없었기에, 오히려 당당한 인증샷이 더 눈길을 끌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색 논란 의식 없이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응원을 보냈고, 또 다른 일부는 “브이 포즈도 조심해야 하나”라며 과도한 해석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또 한번 브이포즈에 대해서도 깜짝 놀란 분위기.
참고로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브이 포즈나 일반적인 투표 인증샷 자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특정 후보나 정당의 상징색, 구호, 번호 등을 명확하게 표현할 경우엔 주의가 필요하다.
정가은은 최근 택시 운전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이번엔 ‘투표 인증샷 논란’으로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