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SF, 본즈 이후 21년째 30홈런 無…채프먼·라모스가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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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1년 만에 30홈런 타자를 배출할까.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30홈런 타자 명맥이 끊겼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타자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 친화적 구장이다. 이같은 복합적인 요인 탓에 30홈런 타자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이를 더욱 뼈아프게 하는 건 지난해 15개 팀에서 30홈런 타자가 최소 1명씩 나왔다는 사실”이라며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윌리 아다메스도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30홈런을 돌파했지만 올 시즌 5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이 매체는 “6월초 현재 10홈런 이상 기록한 3명의 타자가 30홈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맷 채프먼, 엘리엇 라모스, 윌머 플로레스를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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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192홈런을 터뜨린 채프먼은 3일 현재 타율 2할3푼4리(209타수 49안타)에 불과하나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 매체는 “채프먼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평균 타구 속도는 리그 상위 5%에 해당하지만 발사각의 스위트 스팟 비율은 하위 3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발사각을 개선한다면 홈런 수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22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라모스는 올 시즌 58경기에서 2할9푼5리(224타수 66안타)의 타율과 함께 10홈런 장타율 0.487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라모스는 개막 직후 5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쳤으나 이후 25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현재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채프먼보다 빠른 페이스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플로레스에 대해 “2023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을 기록했던 베테랑 슬러거로서 올 시즌 10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달성을 노릴 수 있는 흐름이지만 기록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또 “폭발력은 있으나 꾸준함이 떨어져 30홈런 달성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1년째 이어지는 30홈런 침묵. 채프먼과 라모스는 과연 샌프란시스코의 오랜 한을 풀 수 있을까. 답은 10월에 나온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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