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원천차단vs공개 지지+연설 OK..대선을 대하는 '극과극' 태도[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32315773891_683f27eaf078d.jpg)
[사진]OSEN DB.
[OSEN=김채연 기자] 제21대 대선을 두고 연예계 정치색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스타들의 극과극 태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떠한 정치색 논란도 차단하는 무채색 패션, 흑백 인증샷부터 이정도면 공개투표가 아닐까하는 지지 선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 정치색 원천차단! 무채색 투표 패션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이 쏟아진 가운데, 이날 직접 투표 인증샷을 공개한 이들은 대부분 ‘무채색’ 패션을 통해 정치색 논란을 원천차단했다. 임시완은 별다른 문구 없이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은혜도 “여러분 우리 오늘 꼭 투표해요”라는 글과 함께 흰 셔츠와 베이지색 팬츠에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윤은혜는 투표소 현수막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이모티콘으로 가리면서 정치적 이슈로 확대 해석할 여지도 사전에 차단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32315773891_683f27eb8c885.jpg)
[사진]OSEN DB.
에이티즈 홍중과 성화도 대선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모든 패션을 올블랙으로 맞춰 정치색 논란을 차단했다. 배우 박보영의 경우 망그러진 곰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서 혹시 모를 정치색 논란을 전면 차단했다.
앞서 사전투표 인증샷 역시 비슷하게 이뤄졌다. 아이유는 3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사전 투표했다”며 인증샷을 공개했는데, 아이유는 어두운 체크셔츠와 회색 버킷햇, 흰 마스크를 착용하며 무채색 패션을 선보였다.
BTS 제이홉 역시 사전 투표를 완료했다고 알리며 올블랙 착장에 포즈도 취하지 않는 셀카로 오해의 소지를 차단했다.
# 혹시 모를 위험도 방지, 흑백 사진·투표소 사진으로 투표 인증
어떤한 정치색 논란도 차단하기 위해 아예 흑백 사진을 사용하거나 투표소 사진으로 인증샷을 대체한 이들도 있다. 배우 한예리는 신당 제4동 사전투표소 표지판 앞에서 찍은 셀카를 게재하며 “목, 금! 사전투표하기”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해 인증샷으로 인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소유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사전투표소의 풍경을 담으며 사전투표를 완료했다는 것을 인증하면서도 어느 후보를 뽑은 것인지 예측하지 못하게 했고, 배우 김고은도 투표소를 찍은 사진만 올리며 사전투표를 알렸다.
정동원은 본투표 당일 서교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완료하면서 만 18세에 첫 투표를 마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생으로, 올해 처음 유권자 자격을 얻었다.
코미디언 신기루의 경우 손등에 총 7개의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사퇴한 후보까지 7명, 그리고 행운의 미래를 위해 7개”라며 어느 후보를 찍은 것인지 추측하지 못하게 했다.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은 파란색 손목 아대에 빨간 방울토마토를 들고 “색상 중화”라는 멘트를 덧붙여 ‘색깔 논쟁’에서 벗어났다.
# 이정도면 공개투표 아닌가요? 대놓고 인증샷에 지지 선언까지
앞선 이들과 반대로 사실상 공개 투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놓고 투표장에 들어간 인물도 있다. 가수 이승환, 배우 김의성, 전 아나운서 최동석 등은 특정 후보를 연상케하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사전투표 완료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승환과 김의성은 이미 지지하는 정당을 드러낸 바 있으며, 색깔 논쟁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마지막 유세까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남긴 배우들도 있다. 배우 이기영, 김가연, 이원종, 장동직, 박혁권, 코미디언 김수용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의 경우 지난 2일과 3일 여의도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와 특설 무대에서 단상에 올라 직접 입을 열고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