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스케치소프트 개발 앱, 애플 디자인 어워드 수상
2D 디자인 3D로 변환 '페더'…영상 및 그래픽 부문 우수 앱 선정
2D 디자인 3D로 변환 '페더'…영상 및 그래픽 부문 우수 앱 선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한국 스타트업 스케치소프트가 개발한 앱이 올해 애플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내주 개최하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5)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애플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및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이 상은 매년 열리는 WWDC를 맞아 앱과 게임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과 창의성, 기술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기쁨과 재미, 혁신, 상호작용, 포용성, 사회적 영향력, 영상 및 그래픽 등 총 6개 부문에서 전 세계 36개의 앱과 게임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 중 부문별 1개 앱과 게임 등 총 12개의 앱과 게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앱 개발 스타트업 스케치소프트는 3D 드로잉 '페더'(Feather)로 영상 및 그래픽 부문 우수한 앱으로 선정됐다.
이 도구는 2D 디자인을 3D로 변화시켜주는 앱으로, 누구나 간단히 터치와 애플 펜슬로 그림을 그려 아이패드에서 첨단 3D 모델링을 만들 수 있다.
카이스트 출신의 김용관(33)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스케치소프트는 한국 스타트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50개 넘는 언어의 음성을 지원하며 텍스트를 오디오로 간단히 변환해 주는 앱(스피치파이·Speechify)과 진행 중인 산불의 범위와 상황, 풍속, 풍향, 대피 명령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앱(워치 듀티·Watch Duty) 등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 수전 프레스콧은 "개발자들이 계속해 가능성의 한계를 넘어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깊은 영향을 주는 앱과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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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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