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판' 김혜은, 정권 바뀌자마자 사과문→삭제…"대한민국 미래 응원" [종합]
![[OSEN=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준해 감독,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배우 김혜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25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0910772187_683f9223b4c77.jpg)
[OSEN=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준해 감독,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배우 김혜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25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가운데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를 비난했던 점을 사과했다. 정권 교체가 이뤄지자마자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태세 전환일지, 우연의 일치인지 주목되고 있다.
4일 김혜은은 소셜 미디어에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에게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김혜은은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혜은은 앞서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다. 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게 됐을 것”이라는 발언을 비판했다.
김혜은은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어제 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가치 없는 자랑이다.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0910772187_683f92dcb55a2.jpg)
[사진]OSEN DB.
김혜은은 서울대 성악과, 유시민 작가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도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그때는 부끄럽지 않았냐’며 비판했다. 갑론을박 속에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비판은 이어졌다.
이 가운데 김혜은이 사과문을 올린 시기가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정권이 교체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지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사과문을 올린 모습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태세 전환’을 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김혜은은 지난해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악의 도시’에도 출연하며, 디즈니+ ‘넉오프’에도 출연했지만 해당 작품은 주연 배우 김수현의 故김새론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의 논란으로 인해 공개가 연기됐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