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단 개편 돌입...손흥민 팀 떠나는 한 명 될 것" 英 유력지 단독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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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선수단 리빌딩에 나선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럽 무대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이 오랫동안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영향력이 큰 그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발 부상 여파로 시즌 막판 선발에서 밀리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시즌 최종전인 브라이튼전(1-4 패)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년 가까이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오른 그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북런던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있으며,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부상 회복 중인 그는 경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클럽 운영을 총괄하던 도나 컬렌 이사의 퇴진이 결정됐고, 재정 책임자 매튜 콜리콧의 미래도 안개 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직 다음 시즌 감독직 유지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우승 이후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1984년 이후 첫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확보하며 반전을 이끌어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시즌 시작 전 이 결과를 기대했겠느냐'라고 자평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선택은 과연 잔류일까, 이별일까. 그의 거취는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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