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쾅!’ 196cm 장신 에이스, ERA 5.59 부진에도 고교 최대어 평가 받는 이유 “더 잘 던지고 싶어서…”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이 열렸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은 한화 구단과 KBS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다.6회말 고교팀 문서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02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0619774343_683f675066e0f.jpg)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이 열렸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은 한화 구단과 KBS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다.6회말 고교팀 문서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02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장충고 3학년 에이스 문서준(18)이 남은 시즌 반등을 자신했다.
문서준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 고교 올스타로 출전해 ⅔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와 이날 경기 두 번째로 빠른 구속을 찍었다.
박준현(천안북일고), 양우진(경기항공고)과 함께 2026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3인방으로 평가받는 문서준은 196cm의 큰 키와 최고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의 조합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문서준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가 1학년일 때 3학년 형들, (황)준서형이 출전했는데 그때부터 나도 꼭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 이렇게 올스타전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올스타로 뽑힌 만큼 완벽한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고교 통산 20경기(49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는 문서준은 올해 다소 부침을 겪었다. 6경기(9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탈삼진은 9개로 많았지만 볼넷이 9개, 몸에 맞는 공이 3개에 달했다.

장충고 문서준. /OSEN DB
문서준은 “올해 투구폼에 변화가 많이 있었다. 몸이 안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도 많이 안올라온 것 같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올라갈 자신이 있다”고 올 시즌 부진의 원인을 밝혔다. 이어서 “비시즌 기간 몸을 많이 키우기도 했고 더 잘던지고 싶은 마음에 하체를 더 잘 쓸 수 있도록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 도움이 안된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래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육상을 했는데 5학년 때 야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문서준은 “처음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 말부터는 투수만 하게 됐다. 키는 중학교 때 20cm 정도가 확 컸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문서준은 “직구, 커터, 투심, 체인지업, 스위퍼를 던진다. 올해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작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직구와 체인지업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선수를 좋아하고 한국에서는 안우진(키움) 선배님을 좋아한다”라고 롤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주목받는 유망주들 중에서 가장 좋은 체격조건으로 잠재력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서준은 남은 시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최대한 높은 순번에서 신인 지명을 받는 것이 목표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문서준이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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