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시킬' 뮌헨, 미토마-구보로 팀 핵심 자리 채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1500779327_683fecf87f9e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인 듀오로 팀 핵심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르로이 사네의 향후 행보에 대한 전망과 함께 바이에른이 윙어 포지션 보강을 위해 고려 중인 후보군을 공개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가 팀을 떠나면 하파엘 레앙(AC 밀란)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물론 레앙의 이적료가 높아 난관이 예상된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실패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은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체자로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다"라면서 "현재 스카우트 목록 상단에는 미토마의 이름이 올라 있으며 브라이튼과의 협상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 선수들의 전술적 강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구보 역시 바이에른 뮌헨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는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어 있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미토마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단 측은 그의 에이전시와 접촉을 통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구체적인 협상 진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우선 사네의 잔류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의 상황이 정리된 후 본격적인 대체 자원 영입에 착수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구보에게도 관심을 보내는 것도 잘 알려져 있는 상황.
구보는 라리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에이전시를 교체한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으며 현 소속팀보다 한 단계 위의 클럽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분데스리가 내 일본 선수들의 성공 사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치 가마다, 엔도 와타루, 도안 리츠 등 여러 일본 출신 선수들이 독일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리그 내 입지를 다져온 만큼 바이에른 역시 이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팬들의 시선은 다소 차갑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미토마와 구보가 세계적인 명문인 바이에른의 전력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된 일본 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종아리뼈 골절 부상으로 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본 선수 영입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 않다.
궁극적으로 바이에른의 윙어 보강 작업은 사네의 이적 여부가 확정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미토마 혹은 쿠보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이는 일본 축구계에 있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만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