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만 4명 파격 기용’ 두산 한국시리즈 목표→리빌딩 선회? 조성환 대행 “젊은 선수들, 기회를 소중히 여겨라” [일문일답]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6.03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1636771731_683ff9a0680ab.jpg)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젊은 선수들이여 기회를 소중히 여겨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전날 첫 지휘봉을 잡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KIA에 3-11 완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돌아온 곽빈이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3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은 양현종-성영탁-전상현-최지민-홍원빈으로 이어진 상대 마운드에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두산은 이날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맞아 정수빈(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김민혁(1루수) 이선우(유격수) 박준순(3루수) 김준상(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내야진 구성이 파격적이다. 1루수 김민혁에 2루수 김준상, 3루수 박준순, 유격수 이선우 등 백업 선수와 신예들로 내야 라인업을 꾸렸다. 박준순(1라운드), 이선우(5라운드), 김준상(육성선수) 모두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양의지도 전날 허리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1군 엔트리는 투수 홍민규, 박정수, 내야수 여동건을 등록하고, 투수 박신지, 김호준, 내야수 임종성을 말소했다. 임종성은 전날 5회초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충돌한 여파로 목 담 증세를 호소했다.
선발투수 또한 루키 최민석이다. 최민석의 시즌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맛봤다. 최민석은 서울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6순위로 뽑혔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6.03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1636771731_683ff9a10fb87.jpg)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다음은 경기에 앞서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이다.
-첫 지휘 소감
선수들한테 어설픈 플레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가장 어설펐다. 결과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 안에서 최대한 좋은 걸 찾아보려고 했다.
-곽빈 투구 총평
곽빈이 쉬는 날도 나오면서 어제 등판을 준비했는데 의욕이 너무 넘치지 않았나 싶다. 그 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 텐데 그걸 하루에 다 갚아보려고 했던 거 같다. 투구수는 원래 70개 정도였다. 어제 미리 투구수 오픈을 안 한 건 상대가 곽빈만 내리면 되겠다는 사전 정보를 주기 싫었다. 그래도 처음보다 내려올 때 모습이 더 좋아서 다음 등판 기대가 된다.
-선발 변화
양의지가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상위 타선은 선배, 하위 타선은 젊은 선수로 꾸려봤다.
-내야수 4명 가운데 3명이 신인이다
박준순 어제 멀티히트에 희생플라이도 쳐서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선우는 어제 중견수 뜬공 친 스윙이 아름다웠다. 또 보고 싶어서 넣었다. 이선우를 유격수로 넣은 건 이선우가 유격수 경험이 조금 더 많다.
-임종성 부상 정도는
심한 건 아니다. 다만 지쳐 있는 모습이라 리프레시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판단 아래 말소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SSG는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이선우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05.20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1636771731_683ff9a19dc08.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SSG는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이선우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05.20 /[email protected]
-박신지 말소 배경은
박신지를 불가피하게 내려보내게 됐는데 사실 어제 경기에서 팀 내 공헌도가 가장 컸다. 오늘 신인투수가 등판을 해야하고, 팀 내 여러 사정 때문에 내려보냈지만, 팀에 헌신을 하면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외야 한 자리는 김대한, 김민석 플래툰 기용인가
김대한에게 어제 자기 스윙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체크스윙 두 번이 1루수 땅볼이 됐다. 본인 마음은 아프겠지만, 계속 그렇게 주문할 것이다. 오늘 김민석은 강한 투수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보고 싶다.
-콜어빈 라이브피칭(3이닝 50구, 직구 최고 구속 149km) 평가
잘 봤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아진 거 같아 긍정적이다. 콜어빈한테 하나 제안을 했는데 너무 진지해서 마운드에서 조금 웃으라고 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전력분석팀, 투수코치님들과 다시 상의할 생각이다. 다음주 화요일 선발 복귀한다.
-이틀 동안 어린 선수가 많아졌다. 리빌딩으로 방향성을 잡았나
내가 리빌딩을 말하긴 조금 이르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 있다는 거 자체를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2군 홍건희 이병헌 등판 보고는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홍건희는 어제 오늘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주말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에서 두산 박준순이 우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1636771731_683ff9a251a5a.jpg)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에서 두산 박준순이 우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2군에 있는 베테랑들의 콜업 조건은
선수는 본인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베테랑이면 후배를 챙기면서 본인 역할도 해야 한다. 또 젊은 선수는 지금 이 시기에 미친 듯이 뛰어다니면서 본인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택연 마무리 복귀 여부는
어제 경기 전에 김택연을 만나서 마무리로 다시 복귀시켰다. 마운드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어제는 필승조를 아끼고 싶었다. 박치국도 아끼고 싶었는데 결국 실점이 늘어났다. 그건 내 책임이다. 결정하는 과정에서 감독님들이 존경스럽더라.
-김민혁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는 이유는
김민혁을 그 동안 며칠 동안 오래 본 적은 없는 거 같다. 우리가 판단을 하려면 그래도 몇 타석 이상은 꾸준히 봐야 한다.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다. 선수 본인도 납득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
-어제 경기 긍정적인 부분을 꼽자면
정수빈이 첫 타석에 계속 출루를 못해서 첫 타석 출루를 걸고 둘이 10만원 내기를 했다. 그런데 정수빈이 딱 첫 타석만 안타를 쳐서 내가 졌다(웃음). 베테랑 선수와 신예가 모두 점수를 냈는데 이런 부분이 좋은 시너지가 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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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 1루 두산 김준상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데뷔 첫 안타. 2025.05.28 /](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4/202506041636771731_683ff9a2e651e.jpg)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 1루 두산 김준상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데뷔 첫 안타. 2025.05.28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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