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군 엔트리 3명 교체, 본헤드 플레이 박민석 내려갔다…퓨처스 타율 .356 신인 콜업

[OSEN=수원, 조은정 기자]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경기에 홈팀 KT는 쿠에바스, 원정팀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웠다.KT 오서진이 내야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1군 엔트리를 3명이나 바꿨다. 

KT는 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전용주, 내야수 천성호, 오서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김재원, 내야수 박민석, 강민성이 2군으로 내려갔다. 

박민석의 1군 말소가 눈에 띈다. 전날(3일) 한화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석은 1회부터 송구 실책을 범했고, 3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수비수들의 속임 동작에 착각했는지 안타성 타구에 2루로 뛰다가 1루로 귀루하는 본헤드 플레이로 주루사를 당했다. 결국 문책성 교체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4일 한화전을 앞두고 박민석에 대해 “멘탈이 흔들릴 것 같아 잠시 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새로 올린 선수들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한 번 보려고 한다. 이럴 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인 내야수 오서진이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돼 데뷔 첫 1군 엔트리 등록됐다. 유신고 출신으로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KT에 지명된 오서진은 올해 퓨처스리그 29경기 타율 3할5푼6리(73타수 26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전날(3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솔로 홈런을 치기도 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경기에 홈팀 KT는 쿠에바스, 원정팀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웠다.KT 오서진이 내야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KT 구단은 오서진에 대해 ‘수비 기본기가 탄탄하다. 스윙 메커니즘이 훌륭해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자기만의 스트라이크존이 잘 정립됐고, 뛰어난 성실함으로 2025년 입단 첫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MVP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오서진은 지난달 초 ‘빅또리 투어’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이 보는 앞에서 훈련을 받으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 감독은 “내가 직접 선수들을 봤으니까 빅또리 투어가 엔트리 등록, 말소에 도움이 된다”며 “최용준도 빅또리 투어로 봤던 선수”라고 말했다. 

2020년 KIA에 입단한 뒤 방출돼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KT에 육성선수로 합류한 우완 투수 최용준은 전날(3일) 1군 등록 후 6회 구원 등판,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 감독은 “직구 구속도 많이 올라왔고, 체인지업이 좋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생각보다 좋게 봤다”고 앞으로 활용 가능성을 밝혔다.

[OSEN=김성락 기자] KT 위즈 최용준. 2025.06.04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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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