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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기습에 7대뿐이던 러 조기경보기 A-50 2대도 파손"

"우크라 기습에 7대뿐이던 러 조기경보기 A-50 2대도 파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대규모 드론 기습으로 러시아군의 A-50 조기경보기 2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련 시절에 제조된 A-50은 러시아의 방공망을 조직하고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전투기와 폭격기를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력이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A-50은 7대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대당 가격은 2억3천500만파운드(4천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조기경보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2대가 타격받았다는 증거가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이 매체가 공유받은 영상에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거미줄' 작전으로 날려 보낸 드론 중 1대가 러시아 공군 기지 에이프런(항공기가 짐을 싣거나 방향을 돌리는 공간)에서 A-50의 레이더 돔 부분을 타격하는 모습이 찍혔다.
기체에 타이어를 둘러싼 또 다른 A-50의 레이더 돔 부분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 A-50 조기경보기가 완파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파손된 것만으로도 우크라이나에는 성과로 여겨질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해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을 비롯한 군용기 40여 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 작전을 18개월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언론은 이를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견주면서 충격적인 공격으로 평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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