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리박스쿨 대표 출국금지…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4일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를 출국금지했으며,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혐의 유무에 대해 신속·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로 리박스쿨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를 위해 사이버수사과장 등 2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우호 댓글을 작성하는 등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