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천재 아역배우, 마약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음주 관련 치안 방해와 약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먼트에 대해 전환(diversion) 요청을 승인했다.
오스먼트는 지난 4월 공공장소 만취 및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관을 향해 “나치에게 납치당했다” 등 막말을 하기도 했다.
전환이란 범죄자에 대해 정식 기소를 하기 전 일정 기간 감독과 지도를 따르면 사건을 종결해 주는 제도다. 조건을 완수하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지만 어기면 사법 절차가 재개된다.
전환 승인에 따라 오스먼트는 앞으로 6개월간 주 3회 이상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에 참석하고 매주 최소 2회 치료사와 만나야 한다.
오스먼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내가 저지른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오스먼트는 영화 ‘식스센스’, ‘A.I.’, ‘포레스트 검프’ 등에서 활약했으며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난 2006년 약물소지 및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집행유예 3년과 60시간 알코올 재활 및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받았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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