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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천재 아역배우, 마약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인스타그램, 영화 ‘식스 센스’ 스틸
영화 ‘식스센스’의 천재 아역 배우로 유명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공공장소 음주 및 약물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음주 관련 치안 방해와 약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먼트에 대해 전환(diversion) 요청을 승인했다.

오스먼트는 지난 4월 공공장소 만취 및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관을 향해 “나치에게 납치당했다” 등 막말을 하기도 했다.

전환이란 범죄자에 대해 정식 기소를 하기 전 일정 기간 감독과 지도를 따르면 사건을 종결해 주는 제도다. 조건을 완수하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지만 어기면 사법 절차가 재개된다.

전환 승인에 따라 오스먼트는 앞으로 6개월간 주 3회 이상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에 참석하고 매주 최소 2회 치료사와 만나야 한다.

오스먼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내가 저지른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오스먼트는 영화 ‘식스센스’, ‘A.I.’, ‘포레스트 검프’ 등에서 활약했으며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난 2006년 약물소지 및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집행유예 3년과 60시간 알코올 재활 및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받았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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