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방출 부른 활약” 김혜성, 이젠 다저스 필수 전력…로버츠 감독도 “팀에 에너지 불어 넣는다”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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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내야수)의 팀 내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 블루’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김혜성이 날이 갈수록 팀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며 팬들과 동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시범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에 그치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달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 매체는 “이후 그는 다저스 타선에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2015년 코리 시거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이 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18-2 대승에 이바지했다. 메이저리그 125년 역사상 최초로 4안타, 홈런, 어시스트 없는 더블 플레이, 외야 보살을 동시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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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김혜성이 다저스에 기여하는 부분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젊은 열정과 기쁨, 팀에 속해 있다는 행복이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로버츠 감독은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파울로 버티다 홈런을 만들어냈고 수비에서도 환상적인 병살 플레이와 보살을 보여줬다. 정말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전술적 유연성까지 더하고 있다. ‘다저 블루’는 “당초 김혜성의 빅리그 승격은 단순한 경험 축적 차원이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팀 내 입지를 단숨에 바꿔놓았고 결국 크리스 테일러의 방출로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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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는 주로 벤치에서 출발해 주당 약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카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레이크 스넬 역시 김혜성의 플레이에 대해 “스프링캠프 때보다 훨씬 발전했고, 경기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인드는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호평을 남겼다.
‘다저 블루’는 “이제 김혜성의 이야기는 단순한 ‘깜짝 콜업’이 아닌, 진정한 메이저리그 경쟁력 입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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