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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폭 상승 출발…민간 고용 충격에 오름폭은 제한

뉴욕증시, 소폭 상승 출발…민간 고용 충격에 오름폭은 제한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5월 민간 고용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7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0포인트(0.21%) 상승한 42,610.34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33포인트(0.31%) 오른 5,988.70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61포인트(0.40%) 상승한 19,476.57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민간 고용 보고서다. ADP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3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6만 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였던 11만5천명도 크게 하회한 수치다. 고용 증가 폭은 2022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부진한 고용 지표는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시장은 비농업 고용이 1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너무 늦은 파월(Too Late Powell)"이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판하고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한편 최근 증시는 고율 관세 등 무역 불확실성에 점차 둔감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시장에서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 조치를 무효로 하면서 관련 우려가 일시 완화됐다. 다만 항소법원이 이를 다시 적용하면서 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좋아한다"면서도 "시 주석과의 협상은 극도로 어렵다"고 언급하며 미·중 간 긴장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중 정상 간 통화 가능성과 함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지켜보고 있다.
이날은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통신서비스가 0.9%, 헬스케어가 0.7%, 에너지가 0.5% 상승 중인 반면, 유틸리티는 0.9%, 필수소비재는 0.5%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휴렛팩커드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0.7% 상승하고 있다.
소어 인더스트리스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 상승 중이다.
반면 달러트리는 관세 압박에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8%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0% 상승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43%, 영국 FTSE 지수는 0.21%, 프랑스 CAC40 지수는 0.60%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을 뒤로 하고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9분 현재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2% 하락한 배럴당 63.40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7% 내린 배럴당 65.5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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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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