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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나를 들여다보는 일은 외롭고 고단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해냅니다. 나와 살아가는 몫은 나만의 것이라 미룰 수도 떠밀 수도 없으니까요. 해낸다는 것은 지나오는 것과 닮아서 잘한다는 것과는 무관할지도 모릅니다. 혹여나 잘하지 못하더라도 나만 알고 있으니, 부끄러움은 나만 감당하면 되고요. 그래서 나를 들여다보는 일을 좀 더 착실히 해낼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야 시인의 『시가 되는 순간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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