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GD 뮤비 본 MS 경악…카메라도, 배우도 없었다[팩플]

“와우, 이게 전부 소라(Sora)를 이용해 만든 건가요?”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 데모 발표 자리에서 가수 지드래곤의 ‘홈 스윗 홈’ AI 뮤직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 고객사들이 MS의 AI를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뮤직비디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애저 오픈AI 소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K팝 뮤직비디오 한 편당 보통 100만~200만 달러가 제작비로 투입되는데, 소라를 통해 만들면서 비용이 90%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야
업계에선 구글이 지난달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5에서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Veo) 3가 이같은 흐름을 확산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대사, 음악, 효과음, 립싱크까지 한꺼번에 제작가능해, 별도 후처리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다. 강정수 블루닷 AI 연구센터장은 “비오는 얼음이 멀리서 떨어지며 내는 소리, 가까이서 깨질 때 내는 소리 같은 걸 구분해서 구현할 수 있다”며 “단순히 디퓨전 모델(흐릿한 사진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되살리는 방식의 AI)로 이미지를 만들던 수준에서 한 단계 질적으로 도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동영상 AI를 영상 작업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CJ ENM은 AI 기반 가상 간접광고(VPP)를 예능 등에 접목하고 있다. 올해 초 tvN에서 방영한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화면에 AI로 제품을 삽입한 게 대표적이다. 원래 촬영본에는 해당 제품을 메인으로 찍은 장면이 없었지만, 이후 후반 작업에서 마치 현장에 해당 제품을 세워놓은 것처럼 장면을 다시 만들었다. 그동안 현장에서 촬영이 끝난 후 PPL 제품을 넣으려면 다시 촬영하거나, 넣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문제를 AI로 해결한 것. 지난해엔 AI를 이용한 단편 영화 ‘M호텔’이 베니스 국제 AI 영화제 최종 상영작 10편에 들기도 했다. CJ ENM 관계자는 “내부에 AI 관련 팀도 따로 두고 있고, 기술과 내러티브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게 왜 중요해
예를들어 지금까지 시나리오 작가는 글로만 아이디어를 표현해야 했지만, 이제는 직접 영상으로 구현해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웹툰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하는 것처럼, 스토리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던 창작자도 실제 영상으로 자신의 작품을 일부 구현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영상 AI 스타트업 딥브레인 AI 관계자는 “영상 AI의 발전은 단순히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걸 넘어, 콘텐트 제작의 주도권이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로 이동하고 있는 변화의 신호”라며 “앞으로는 창의성과 기획력을 가진 개인이나 소규모 팀이 기술적 장벽 없이 자신만의 콘텐트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틈새 파고드는 스타트업
더중앙플러스 : 팩플
“챗GPT, 거짓말해서 안 써요” 대학생 쓰는 ‘노트북LM’ 뭐길래
어차피 챗GPT만 쓰면 되는 거 아냐? ‘생성AI=챗GPT’가 되면서 오픈AI가 AI 서비스를 천하통일하나 싶었는데. 웬걸, 절치부심한 구글이 제대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만든 ‘AI 기반 연구 도우미’인 노트북LM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다. 1타 강사로도, 우리 팀 ‘일잘러’ 막내로도 변신하는 노트북LM. 요새 ‘AI 좀 쓴다’는 사람들은 다들 쓰고 있다는데. 팩플이 고수들의 사용법을 전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959
“네 답변은 10점 만점에 4점” 똑똑한 챗GPT 만들 조련법…생성 AI 실전팁
팩플이 업계에서 소문난 생성AI 실전 고수들을 직접 만나 들은 AI 실전 활용법을 모았다. 마케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변호사, 디자이너, 일반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생성AI 도움을 받아 뚝딱 일을 처리하는 AI 고수들의 노하우다. 대학생, 일반인이 활용 가능한 꿀팁도 꾹꾹 눌러 담았다. 이것만 읽으면 당신도 ‘생성AI 고수’.
https://www.joongang.co.kr/pdf/1012
어차피 챗GPT만 쓰면 되는 거 아냐? ‘생성AI=챗GPT’가 되면서 오픈AI가 AI 서비스를 천하통일하나 싶었는데. 웬걸, 절치부심한 구글이 제대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만든 ‘AI 기반 연구 도우미’인 노트북LM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다. 1타 강사로도, 우리 팀 ‘일잘러’ 막내로도 변신하는 노트북LM. 요새 ‘AI 좀 쓴다’는 사람들은 다들 쓰고 있다는데. 팩플이 고수들의 사용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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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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