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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 베팅" 이천수 예상보다 크다! 사우디 리그, 손흥민에게 470억 원 연봉 제안 계획

[사진] 리춘수

[사진] 리춘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이천수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스포츠 바이블'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최소 2,53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천수가 최근 언급한 300~350억 원 규모보다도 큰 금액이다.

앞서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지금 사우디는 거의 유럽 리그급이다. (손)흥민이라면 연봉 300억 원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년간 뛴다면 600~700억 원은 받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손흥민은 이미 유럽 최고 무대에서 10년을 증명했다. 지금은 보상을 받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천수의 예상보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베팅은 더 크다.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2,530만 파운드의 연봉 제안을 수락할 경우,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 알 아흘리의 리야드 마레즈·이반 토니 등에 이어 사우디리그 연봉 TOP5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2023년 여름에도 알 이티하드로부터 4년 총액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의 제안을 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증명하고 싶다"라며 이를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루며 커리어의 큰 고비를 넘긴 지금, 상황은 다르다는 관측이 많다.

토트넘 내부 사정도 복잡하다. 영국 '투 더 레인 앤 백'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 만료 예정인 만큼,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직후에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는 나도 오늘 하루는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지 않겠냐"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정 계획과 리빌딩 방향 속에서 이적 가능성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천수가 지적했듯, 손흥민의 K리그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는 "한국에서 100억 원을 줘도 손흥민 영입은 어렵다. 팬들의 기대치는 너무 높고,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팀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선택은 손흥민의 몫이다. 커리어 황혼기를 맞아 유럽에 잔류할 것인지, 아니면 사우디에서 역대급 보상을 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 그의 결정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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