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안재홍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하지만 강형철 믿고 출연 결정"('음악캠프')
[OSEN=오세진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하이라이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4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배우 안재홍이 출연했다. 배철수는 “나는 그거 재미있게 봤다. ‘닭강정’. 이상한 코메디라고, 나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사람들이 유치하다고 하는데, 코메디에는 유치한 게 최고라고 한다”라며 안재홍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배철수는 “‘멜로가 체질’에서 로맨스도 잘 어울렸다. 가만 보니 로맨스가 잘 어울리네. ‘응답하라 1988’에서 부잣집 아가씨랑 로맨스가 있지 않았냐”라며 안재홍의 전작을 나열했다. 안재홍은 “드라마를 정말 많이 보시네요”라며 감탄했다. 배철수는 “시간은 많지만 잘 보진 않는다. 그런데 안재홍이 나오면 본다”라며 안재홍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안재홍은 “홍보 다니러 다른 라디오를 가면 매 방송마다 다른 느낌인데, 배캠은 영화 느낌이다”라며 화답했다. 배철수는 “큰 배우가 그렇게 말하니까 프로그램 품격도 같이 올라간다”라며 흡족하게 웃었다.
어제 영화 개봉 후 무대 인사를 돌았던 안재홍은 “어제인 거 같다. 정말 열광의 도가니였다”라면서 “저희 작품이 가족 단위 관객이 정말 많이 왔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부모님 동의 하에는 보시면 되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화 '하이라이트'는 어떤 내용일까? 안재홍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여섯 개의 장기 이식을 받은 6명이 초능력자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초인 같은 사람이 한 사람씩 6개의 장기를 각각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장기로부터 초능력을 쓸 수 있다. 저는 폐를 이식 받았는데 어마어마한 폐활량을 자랑해서 강풍을 쏠 수 있다. 저의 캐릭터 이름은 ‘박지성’입니다”라면서 신구의 출연도 알렸다.
안재홍은 “다른 한 초능력자는 신구 선배님이다. 신구 선생님은 어마어마한 빌런이다”라며 “선생님께서는 췌장을 이식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영화 시놉시스만 보면 뭔가 이상하다”라며 웃다가 “그런데 이런 것들을 들으면 허접하게 쓴 거 같지 않다. 배우들도 어마어마한데, 배우 출연료만 엄청나지 않냐”라며 역대급 라인업에 대해 물었다. 이에 안재홍은 수줍은 미소로 때웠다.
안재홍이 이 영화에 출연한 건 순전히 감독 때문이었다고. 안재홍은 “‘하이라이트’는 제가 시나리오를 보기도 전에 출연을 원했다. 강형철 감독님의 신작이라고 해서 무조건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그럼 영화계 3대 감독이 박찬욱, 봉준호 그리고 강형철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재홍은 “그렇다. 감독님 작품이란 이유로 무조건 하고 싶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안재홍은 오정세에 대한 칭찬도 건넸다. 안재홍은 “진짜 웃기다. 이번 작품에서 이재인 배우의 아버지로 나온다. 초능력은 없지만 어마어마한 활약을 한다. 휘어잡는다. 초능력 없는데 초능력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돋우었다./[email protected]
[사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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