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칠레∼호주 잇는 최초 남태평양 해저 케이블 구축키로
사업비 최대 7천500억원 상당 추산…"2027년 운영 개시"
사업비 최대 7천500억원 상당 추산…"2027년 운영 개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칠레 정부는 4일(현지시간) 구글과 해저 광섬유 케이블 구축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칠레 당국과 구글은 칠레 항구 도시 발파라이소에서 호주 시드니를 잇는 1만4천800㎞ 길이 규모 광케이블을 남태평양 해저에 설치할 예정이다.
완공 후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투입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억 달러(4천100억원 상당)에서 5억5천만 달러(7천500억원 상당) 안팎으로 추산된다고 칠레 일간은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대부분 비용은 구글 측에서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카를로스 무뇨스 칠레 교통통신부 장관은 "남태평양 최초의 해저 케이블로서, 외국과의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레 당국은 별도로 케이블이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 서비스의 성능을 향상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 전송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칠레 정부는 별도로 남극을 연결하는 연구용 해저 케이블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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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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