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첫 타석부터 안타 치고 2루로 폭풍 질주→상대 유격수가 글러브로 내려쳤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5/202506051108778992_6840fd1d75d7d.jpg)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전날 5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첫 타석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전날(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이지만 이날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닉 피베타를 맞아 안타로 시작했다. 올해 4년 5500만 달러 FA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에 온 피베타는 11경기(62⅓이닝) 6승2패 평균자책점 2.74 탈삼진 71개로 활약 중이다.
그런 피베타를 맞아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초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존을 통과하면서 스트라이크. 이어 2구째 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존을 벗어나는 볼이 됐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78.2마일(125.9km) 커브가 가운데 낮게 존에 들어왔고, 이정후가 잡아당긴 타구는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바운드를 맞추지 못한 타티스 주니어가 타구를 옆으로 흘린 사이 이정후가 1루에서 2루로 속도를 높였다.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2루에 먼저 들어갔고, 오른발을 베이스에서 떼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이정후의 발이 떨어진 틈을 노리려 했지만 베이스에 딱 붙어있었다. 이정후가 야속했는지 보가츠가 글러브로 이정후의 발을 내리치는 장난을 하기도 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포구 실책이 기록되면서 원히트 원에러로 처리됐고, 2루타는 아니었다.
이정후가 득점권에 위치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윌머 플로레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맷 채프먼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이정후는 2루에서 잔루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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