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르쉐’ 농담이 현실로…오타니 딸 위한 로버츠 감독의 깜짝 선물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그의 아내 트리샤가 쇼헤이 오타니의 딸에게 깜찍한 선물을 안겼다. 선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분홍색 장난감 포르쉐.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버츠 감독과 함께 장난감 자동차를 들고 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 유쾌한 순간을 공유했다. 로버츠 감독은 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건 농담처럼 이어졌던 상황의 연장선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선물은 오타니의 아기를 위한 진심 어린 선물”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포르쉐 농담’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해 5월,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자 “포르쉐 하나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 그러자 오타니는 로버츠 감독의 사무실에 보라색 장난감 포르쉐를 선물하며 센스 있게 응수했다.
올해 3월에는 애리조나 캠프 훈련지였던 캐멀백 랜치 주차장에 또 다른 장난감 포르쉐를 로버츠의 주차 공간에 놓아두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이밖에도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 입단 당시 자신의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동료 조 켈리의 아내 애슐리에게 진짜 포르쉐 차량을 선물한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 4월 19일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오타니와 그의 아내 타나카 마미코는 아이의 이름이나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사생활을 지키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정말 고마워했다”고 덧붙이며, 웃음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다저스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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