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태극기 오피셜' 또 보기 어렵나... "PSG, 620억 이강인 이적료 너무 높게 책정"→나폴리행 변수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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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변수는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거의 기용되지 않으면서, 이강인은 결국 인내심을 잃었다. 그는 이번 여름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도 그를 붙잡을 생각이 없지만 이적료가 높게 책정돼 있어 이강인이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이강인을 외면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끝내 그라운드로 투입시키지 않았다.
이강인은 2024-2045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주전 경쟁을 이어갔으나 후반기 들어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시즌 막판에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마지막으로 뛴 경기는 프랑스 리그1 우승이 확정된 뒤 치러진 몽펠리에 원정 경기였다. 프랑스 리그1 최종전, 쿠프 드 프랑스 결승, UCL 결승 등 중요한 경기에선 모두 벤치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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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강인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빅리그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뛴 곳이기도 하다. 당시 나폴리는 '철기둥' 김민재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과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PSG로 이적시킬 때 이강인을 포함시키길 원했던 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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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약 621억 원)로 책정하면서 자칫 나폴리가 발을 뺄 수도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싶다.
4000만 유로는 PSG가 2년 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당시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42억 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2024-2025시즌 나폴리가 선수 영입에 투자한 최고 금액이 3500만 유로(약 543억 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PSG의 4000만 유로 요구는 나폴리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수준이다.
PSG는 이강인과 3년의 계약이 남아있어 급하게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제로톱까지 기용하며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해 왔다. 백업 자원으로라도 팀에 남길 수 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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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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