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DNA로 얼굴생성' AI모델 개발…"범죄수사 활용 기대"
中연구진, 'DNA로 얼굴생성' AI모델 개발…"범죄수사 활용 기대"(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국제 연구팀과 협력해 사람의 DNA 염기서열을 이용해 3D 얼굴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천뤄난 중국과학기술대 항저우 고등연구원 교수 등은 최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를 통해 '디페이스'(Difface)로 명명된 AI 모델을 소개했다.
천 교수는 디페이스가 오목한 콧등 또는 돌출된 콧방울 같은 유전적 특성을 포착할 수 있다면서 DNA 데이터가 적더라고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디페이스는 얼굴을 형상화하기 위해 약 1만개의 점을 이용한다. 나이와 성별 같은 데이터를 조합하면 정확성이 올라간다.
청년 얼굴을 60대 노인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노인을 20대 얼굴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DNA를 통해 실종자의 성인 얼굴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건 현장에 남겨진 생체 정보를 이용해 용의자의 얼굴을 복원할 수 있어 범죄 수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 밖에 인류학 또는 의료 분야 이용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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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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