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에도…구글 피차이 CEO "엔지니어 계속 채용 전망"
AI 발전에도…구글 피차이 CEO "엔지니어 계속 채용 전망"(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최소 내년까지는 엔지니어 직급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피차이 CE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와중에도 인적 자원은 여전히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피차이 CEO는 가까운 미래에 엔지니어링 분야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기술의 가능성에 대해선 낙관하면서도 아직은 한계점이 있다고 짚었다. AI가 코딩과 같은 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현재 (인간 수준의) AGI(범용인공지능)로 향하는 절대적인 길에 있는 걸까"라고 반문하면서 누구도 확실하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의 기술 기업들은 올해 더 많은 직원을 감원했다. 구글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해고에 나선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기술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인력 감축이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15년부터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뒤를 이어 구글을 이끌어온 피차이 CEO는 차기 CEO의 자질과 관련한 질문에 "누가 (회사를) 운영하든 특별한 AI 동반자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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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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