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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밀친' MBN "기자 실수..안전 교육 강화하겠다" 공개사과[전문]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재 과정에서 영부인 김혜경 여사를 밀쳐 논란이 된 MBN 측이 공개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5일 MBN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이루어졌던 지난 3일 밤, 당시 당선이 유력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응원을 나온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카메라맨이 취재를 위해 김혜경 여사를 손으로 밀어내며 지나가는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과정에 카메라에 달린 마이크가 김혜경 여사의 머리를 쳤고, 경호원은 당황하며 뒤늦게 김혜경 여사를 보호했다. 김혜경 여사 역시 놀란듯 카메라맨을 쳐다봤지만, 이내 머리카락을 정리한 뒤 인사를 이어갔다.

해당 장면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는 카메라 뒤에 붙은 로고를 통해 김혜경 여사를 밀친 취재진이 MBN 소속 기자라는 추측이 쏟아졌던 바.

논란이 커지자 MBN 측은 "지난 6월 3일 밤 11시40분경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어 "MBN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며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MBN 공식입장 전문.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6월 3일 밤 11시40분경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MBN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MBN 매일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YTN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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