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손등 직격→5이닝 86구 교체’ 네일 부상에 철렁한 꽃감독 “1이닝 더 던진다고 하더라, 이상無” [오!쎈 잠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에서 두산 케이브의 타구를 맞은 KIA 네일이 손등을 바라보고 있다. 2025.06.04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5/202506051735776582_68415725bb439.jpg)
[OSEN=잠실,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에서 두산 케이브의 타구를 맞은 KIA 네일이 손등을 바라보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당할 뻔한 장면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네일은 괜찮다. 전혀 문제 없고 통증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네일은 올 시즌 13경기(78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가슴 철렁한 장면도 있었다. 5회 1사에서 제이크 케이브의 타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은 것이다. 그렇지만 네일은 5회까지 책임지고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범호 감독은 “엑스레이 촬영만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 어제 아이싱 치료도 잘해서 오늘은 통증도 없다고 한다. 별 문제 없을 것 같다”면서도 “아무래도 타구가 투수쪽으로 가면 아찔하다. 혹시나 싶어 그냥 교체를 하고 싶었는데 5회 2아웃이고 승리 요건도 걸려있었다. 내가 판단할 수는 없으니까 제임스에게 판단할 수 있게끔 했는데 던질 수 있다고 해서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OSEN=잠실,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에서 두산 케이브의 타구를 맞은 KIA 네일이 트레이너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5.06.04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5/202506051735776582_6841572716ab3.jpg)
[OSEN=잠실,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에서 두산 케이브의 타구를 맞은 KIA 네일이 트레이너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네일은 5회를 잘 마친 뒤 6회에도 등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투구수가 86구로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6회에는 더 던진다고 했는데 지금이 다가 아니니까 자제를 시켰다. 네일은 80구대라서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그만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렸다. 홈런을 맞기 전까지 페이스가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던지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외국인선수가 다치면 큰 일이다. 물론 어떤 선수든 다쳐서는 안되지만 선발투수 한 명을 찾는게 정말 어렵고 제임스는 팀의 1선발이다. 어제는 경기를 하면서 마음을 졸였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29승 1무 28패 승률 .509를 기록중인 KIA는 아직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지난 경기 승리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1위 LG(36승 1무 23패 승률 .610)와는 6게임차, 5위 삼성(31승 1무 28패 승률 .525)과는 1게임차다.
이범호 감독은 “그냥 붙어서 계속 버티고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나는 우리 팀 승률이 어떻게 됐는지 따로 챙겨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신경쓰고 걱정하면서 보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도 우리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젊은 선수들이 패기를 가지고 버텨주면 지금 부상을 당해 빠져 있는 고참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낄 것이다. 그 선수들이 돌아오면 분명 우리도 힘을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반등을 기대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패트릭 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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